‘마타도어’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특정한 말이나, 행동 등과 관련된 말인데요. 추측이 되시나요? 모르면 아저씨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타도어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타도어 뜻은 무엇일까? 마타도어의 예시?
‘마타도어’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Matador’라는 말로 ‘투우사’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정치에서 ‘상대를 중상모략하거나 내부를 교란하기 위한 흑색선전’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치 기사나, 정치 소식에서 ‘마타도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일종의 신조어 아닌 신조어가 되었는데요. 신조어라기 보다는 있던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특히 정치에서 흑색선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확 와닿지는 않을 테니, 마타도어의 예시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 속 인물은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즘으로 유명했던 ‘아돌프 히틀러’인데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나치 정권)는 유대인이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독일 경제를 붕괴 시킨 원인이며, 1차 세계대전 발발 등에 책임이 있다는 거짓 정보(흑색 선전)를 퍼트렸고,
나치가 유대인을 제거해야만 ‘대독일’을 건설할 수 있다고 선전하면서 유대인 학살을 정당화 하였고 2차 세계 대전 내내 나치의 위대함을 위해 다른 국가와 민족, 인종을 차별하고 살해하는 데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세계 2차대전의 나치즘, 히틀러의 지배적인 우월 사상이 바로 마타도어의 한 예시라고 할 수 있겠죠.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상대(특히 유대인)에게 편견, 혐오를 심었으며, 근거 없는 왜곡된 정보로 대중을 선동, 선전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사례는 마타도어의 가장 극단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대 사회에서의 마타도어는
- 상대방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공격하기 위해 허위 정보나 왜곡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특정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말 또는 행위
정도로 예를 들 수 있겠습니다.
마타도어의 유래는?
한편 앞서 설명에서 마타도어는 스페인어로 ‘투우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했는데 왜 ‘투우사’의 의미를 가진 마타도어가 정치적인 중상 모략, 선전 선동의 의미를 갖게 되었을까요? 즉 마타도어의 유래가 어떻게 될까요?
그 힌트는 ‘투우’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투우사는 소에게 빨간 천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고, 흥분한 소는 빨간 천을 흔든 투우사에게 돌진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는 투우사보다는 흔들리는 천을 보고 그대로 돌진하는데요.
마치 이러한 빨간 천이 거짓 정보, 선동, 편견, 혐오와 같은 역할이 되며, 상대로 하여금 흥분하게 하고 반응하게 하다 결국 투우사가 소의 급소를 노려 죽이는 것과 같이, 정치적인 상대나 목표 타겟을 정치적으로든 실제로든 죽게 만드는 것이 닮아 있기 때문에 마타도어라는 단어가 ‘투우사’의 의미를 넘어 중상 모략, 흑색 선전 등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정치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마타도어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이겠지만 너무 과하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과한 마타도어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타도어’의 뜻, 유래, 예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다른 신조어가 궁금하신 분들은 신조어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