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특정 감정이나 상황과 관련한 신조어인데요. 추측이 되시나요? 모르면 아저씨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사병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사병 뜻은 무엇일까? 상사병의 유래 및 예시?
‘상사병’이라는 신조어는 ‘上 : 위 상, 司 : 맡을 사, 病 : 병들 병‘으로 직장인 사이에서 생겨난 단어인데요. 바로 직장 상사로 인해 생긴 병이라는 의미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을 겪게 되지만 무엇보다 상사가 맞지 않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다거나 무능하다면 직장 생활이 많이 힘들어 지죠.
세대 차이로 인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상사’로 인해 생겨난 ‘병’인 ‘상사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러한 신조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자기가 해야 될 일을 떠 넘기면서 나는 이거 잘 못하니 네가 대신 해줘. 라고 한다면 친구에게 아 나 ‘상사병’ 걸릴 듯… 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한편 상사병과 같이 자주 검색된 단어로는 동기, 동료, 친구 등이 있었네요. 직장과 연관되어 있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사병의 원래 의미는?
신조어 상사병이 ‘상사’로 인해 생긴 ‘병’이라면 원래 ‘상사병’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국어 사전에 등재된 상사병의 뜻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사병 (相思病), 相思病의 유래
상사병은 주로 짝사랑이나 서로 사랑을 하더라도 이뤄지지 못해 아파하는 그런 사랑을 할 때, 혹은 이로 인한 마음의 병이나 감정을 의미하죠. 그런데 상사병 한자를 보면 서로 상, 생각 사, 병들 병인데요. 서로 생각하다 병이 생긴 걸까요?
상사병(相思病)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한 부부의 사랑 이야기로부터 생겨났는데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송나라에 강왕이란 사람이 있었고, 강왕을 섬기는 신하 한빙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신하 한빙의 아내인 하 씨는 미모가 매우 출중 했고, 술과 여자를 좋아했던 폭군에 가까운 강왕은 급기야 신하의 아내인 하 씨를 빼앗아 후궁으로 삼죠. 그런데 서로를 그리워 했던 부부는 한빙이 먼저 목숨을 스스로 끊고 하 씨도 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하 씨가 목숨을 끊으면서 한빙의 무덤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겼지만 강왕이 허락하지 않았고 대신에 두 무덤을 마주 보게 놔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무덤에서 각각 나무가 자라 서로 얽히게 되었고 가지와 뿌리가 얽힌 두 나무 위에 원앙새 한 쌍이 날아와 슬피 울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이 이야기와 모습을 보고 두 나무를 ‘상사수(부부가 서로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나무)’라고 불렀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상사병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신조어이자 원래 의미를 갖고 있는 ‘상사병”의 뜻, 유래, 예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둘 다 병은 병이니 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외에도 다른 신조어가 궁금하신 분들은 신조어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