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티비’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특정한 행동이나 말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신조어인데요. 추측이 되시나요? 모르면 아저씨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쩔티비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쩔티비 뜻은 무엇일까? 어쩔티비의 예시?
‘어쩔티비’라는 말은 ‘어쩌라고, 가서 티비나 봐’ 라는 뜻 인데요. 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을 때, 나는 관심 없는데 어쩌라고~와 같은 뉘앙스를 풍기죠. 처음에는 주로 10대들의 유행어였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장난으로 자주 쓰였다가 부모님과의 대화 중에 자녀들이 ‘어쩔티비’를 남발해서 이게 무슨 뜻이냐, 어떻게 대응해야 되나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비싼 가방을 사서 자랑하는데, 나는 별 관심도 없고 얘가 자랑하는 거도 별로라면 ‘어쩔티비?’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장난으로도 자주 쓰이곤 합니다.
한편 어감 상 약간 조롱의 의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면 좋겠죠.
그런데 어쩌라고를 줄여서 ‘어쩔’은 알겠는데 왜 ‘티비’가 붙었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주로 10대들이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을 때 ‘어쩔티비’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티비’를 자주 보는 세대인 윗 세대(잔소리를 하는 대상)를 가리켰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쩔티비의 유래는? ‘어쩔티비’ 대응은 이렇게!
‘어쩔티비’라는 말은 주로 10대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신조어였는데요. 그러다 인터넷 및 유튜브에서도 사용하게 되었고 유행의 정점을 찍었을 때는 2022년에 SNL 코리아에서 신혜선과 주현영이 ‘어쩔티비’를 사용하며 대중들도 많이 알게 되었죠.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영상에도 나오지만 갑작스런 ‘어쩔티비’ 공격에는 ‘저쩔티비’로 대응할 수 있고, ‘티비’를 빼고 다양한 가전제품을 넣어 ‘어쩔냉장고’, ‘어쩔세탁기’ 등도 쓰긴 하지만 간단히 ‘저쩔티비’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어쩔티비(어쩔TV)’의 뜻, 유래, 예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10대들의 문화를 반영하는 신조어이니 만큼 재미난 단어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다른 신조어가 궁금하신 분들은 신조어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