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아이돌 : 음원 TOP100에도 드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라는 사이버 걸그룹을 들어보셨나요? 과거 아담이라는 사이버 가수는 안다고 한다면 저와 같이 아저씨 소리를 들을 텐데요. 이세계아이돌은 특히 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버추얼 걸그룹으로 데뷔한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발매하는 음원마다 TOP100에 들 정도로 엄청난 인기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세계아이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추얼 걸그룹의 노래가 음원 TOP100안에 들다 – RE : WIND, LOCK DOWN 뮤직비디오 보기

그동안 사이버 가수는 종종 등장해 왔지만 오래 지속이 가능하거나 음원 사이트 TOP100안에 들 정도로 팬덤이 있는 가수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세계 아이돌의 경우 발매하는 노래 마다 TOP100안에 들며 사이버(버추얼) 걸그룹의 역사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단 데뷔곡인 RE : WIND와 최근 TOP100에 든 LOCK DOWN이라는 2곡을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세계아이돌의 노래를 들어보시니 어떤가요? 생각보다 노래가 상당히 좋습니다. 일단 노래가 좋다 보니 사람들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네요.

이세계아이돌의 인기 및 성과 정리

이세계아이돌은 2023년 7월을 기준으로 데뷔곡인 싱글 1집 RE : WIND, 이후 싱글 2집 겨울봄, 최근 이세계아이돌을 배경으로 만든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OST 수록곡인 LOCKDOWN까지 총 3곡을 발매하였는데요.

RE : WIND의 경우 멜론 TOP100에 60위, BUGS 일간차트 4위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겨울봄은 멜론 TOP100에 36위, 가온 다운로드 차트 1위 등에 올랐습니다. 최근 곡인 LOCKDOWN은 멜론 TOP100에 29위, 유튜브 뮤직 6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이버 가수의 성과로는 이례적인 결과라 할 수 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방금 봤던 RE : WIND의 뮤직비디오의 경우 유튜브 조회수 약 1,600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상 올린지 2년이 되지 않음), 여기에 총 6명의 멤버 각각 유튜브 활동 및 트위치 활동을 하는데, 유튜브 구독자가 각각 약 30만 명씩 있습니다. 이렇게 버추얼 캐릭터가 유튜브를 하는 경우 버튜버라고 부를 정도로 버추얼 세계, 흔히 말하는 메타버스로 볼 수 있는 세계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죠. 이 정도면 대단함을 넘어 대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세계아이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메타버스의 전망

이세계아이돌의 멤버는 총 6명으로 아이네, 징버거, 릴파, 주르르, 고세구, 비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상 친구들을 만든 장본인은 누굴까요? 그리고 이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이세계아이돌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 바로 트위치 스트리머 ‘우왁굳’님입니다. 이분은 게임방송 위주의 스트리머로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팬들을 뽑아 VR Chat에서 아이돌 컨셉으로 활동을하자는 아이디어를 기획하였고 이 아이디어가 발전하여 탄생 한 것이 바로 이세계아이돌인 것이죠.

우왁굳 사진

그리고 이러한 우왁굳의 팬들과 우왁굳과의 협업을 하였던 스트리머들이 참가하여 이세계아이돌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된 것입니다. 팬들과 동료 스트리머들이 아니었다면 성공해 낼 수 없었다고 봐야겠죠. 한 명의 스트리머가 대형 기획사가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를 완성했으니 말이죠.

사실 가상공간에서의 걸그룹, 연예인의 진출 등은 이미 많이 시도 되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SM의 에스파, 하이브의 수장 방시혁도 엔터를 넘어 게임과 메타버스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이러한 시장에 도전하고 있죠.

달리 생각해 보면 우왁굳이 이러한 메타버스나 가상현실(혹은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타버스나 가상현실 시장에 도전하려 할수록 흔히 말하는 유저 들의 팬심, 덕심을 사로잡아야 그것이 계속해서 유지가 되면서 팬들이 새로운 것들을 또 재생산해 내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죠.

결론적으로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의 시장은 점차 커질 가능성이 크겠지만 결국 콘텐츠와 팬심을 사로잡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 될 거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며 이세계아이돌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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