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5 대선을 앞두고 ‘독자 레이스’를 선언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대선후보로서 그의 최근 행보는 기존 양당 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형태로, 특히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모으려는 전략이 눈에 띕니다. 이준석은 자신만의 ‘동탄 모델’을 바탕으로 3자 구도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제시하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한 강력한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최근 성균관대 방문 당시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막장 드라마”로 규정하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저희는 역사를 바꾸는 대하드라마를 옆에서 찍고 있는데 갑자기 국민의힘이 김치로 뺨을 때리는 그런 막장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라는 다소 파격적인 발언으로 국민의힘 내부 갈등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특히 개혁신당 측은 이 같은 국민의힘의 혼란 속에서 “중도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자연스럽게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에 휩싸인 틈을 타 보수·중도 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흡수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탄 모델’을 통한 독자 레이스 전략
이준석 후보가 제시하는 ‘동탄 모델’은 그의 선거 전략의 핵심입니다. 이는 2022년 총선에서 경기 화성 선거구(동탄 지역)에서 42.4%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동탄 모델의 핵심 요소
- 3자 구도에서도 절대 득표율 확보 가능성 증명
- 양당 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정치 구도 구축
- 중도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 기반 확장
그는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국민의힘 후보에게 맞서 독자 레이스를 완주해 승리하겠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보수 vs 진보 구도가 아닌 ‘상식적 정치’를 추구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냉소적 시각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는 “유의미한 분들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김문수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이준석의 입장
- “한쪽이 사라져야만 단일화가 가능하다”는 현실적 평가
- 국민의힘 내부 후보 경쟁 과정 자체에 대한 회의론
- 개혁신당은 이러한 혼란을 “국민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행위”로 규정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과정이 정치적 원칙보다는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된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삼권분립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존 정치 방식과 차별화된 개혁신당의 정치 철학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청년 유권자 공략을 위한 현장 활동 강화
이준석 후보는 최근 대학 방문 행보를 지속하며 청년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방문 시에는 청년 취업 문제와 기숙사 확보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대화를 시도했으며, 이는 그의 ‘학식(학식) 투어’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년층 공략 전략
- 대학 캠퍼스 방문을 통한 직접적인 소통 강화
- 2030세대 유권자에게 “정치적 구심점” 이미지 구축
- 신속한 정책 실행과 대화 형식의 소통 강조
이준석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성 정치권의 일방적 소통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청년층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지 기반을 확장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 대선, ‘괴기한 상황’으로 규정한 정치 환경 평가
매경AX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번 대선처럼 괴기한 상황 많기는 처음”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정치 환경의 특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양당 후보들의 경쟁 구도와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기존 선거 패턴과는 다른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5 대선의 특수성
- 양당 체제의 균열과 제3지대 정치 세력의 부상
- 기존 정치 패러다임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 증가
- 정치적 이슈보다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유권자 관심 증대
이준석은 이러한 ‘괴기한 상황’을 개혁신당의 기회로 삼아, 기존 정치 질서를 재편하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의 전략 방향성과 도전 과제
이준석의 선거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됩니다. 첫째,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을 ‘막장 드라마’로 규정하며 중도 보수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모으는 정치적 공백 점유 전략입니다. 둘째, 2022년 총선 경험을 바탕으로 한 3자 구도 승리 모델(동탄 모델)의 재현 시도입니다. 셋째, 청년 유권자 공략을 위한 현장 기반 소통 강화입니다.
개혁신당의 과제
- 정치자금 확보: 대선 규모에 맞는 충분한 선거 자금 마련
- 정책 구체화: ‘상식적 정치’라는 포괄적 슬로건을 구체적 정책으로 전환
- 지지층 확장: 청년층 중심 지지 기반을 중장년층·지역 유권자로 확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이준석과 개혁신당의 2025 대선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이준석의 독자 노선, 가능성과 한계
이준석의 ‘독자 레이스’ 전략은 기존 양당 체제에 대한 도전이자,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 상황과 더불어민주당의 변화 부재는 이준석에게 정치적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선이라는 거대 선거에서 제3세력의 승리는 한국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청년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국가 지도자로서의 비전과 역량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준석이 제시하는 ‘동탄 모델’이 전국 단위 선거에서도 통할지, 그리고 청년층을 넘어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여러분은 이준석의 독자 레이스가 2025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존 양당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3세력의 한계를 넘지 못할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